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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투애니 LA-200 DAC/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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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희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21.♡.113.52)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12-10-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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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일 : 2006-06-19 (654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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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르페지오 오디오샵입니다.
투애니(Toany) LA-200 DAC/AMP 입니다.

25와트/8옴 출력에 USB, COAX, OPT 디지털 입력단자와 IPOD, RCA등 아나로그 입력단자를 갖추어 일반적인 디지털 소스기나 USB를 통해 양질의 PC 오디오를 구현할수 있는 제품으로 극히 콤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자리에 쉽게 세팅이 가능합니다.
Wolfson 24bit 컨버터와 WIMA 콘덴서등 고급 부품들과 기술이 채용되었으며,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사운드를 즐길수 있는 제품입니다.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44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1-9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컴퓨터 하이파이의 교과서 Lead Audio LA-200/Audio Vector Ki-1

음악을 꼭 컴퓨터로 들어야 할 이유는 없다. 분명 근래의 오디오 흐름이 컴퓨터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꼭 따라야 할 진리는 아니다. 버젓이 갖춰 놓은 앰프, 스피커, CD 플레이어를 두고 컴퓨터와 연결하는 오디오를 따로 살 필요는 없다. 하지만 Lead Audio가 내놓은 새로운 USB 앰프, LA-200과 Audio Vector의 소형 스피커 K-1을 듣고 나면 컴퓨터 오디오에 대한 유혹을 떨치기 힘들 것이다. 메인 시스템과는 다른, 간편하면서도(따로 오디오를 켜고 조작할 필요가 없는) 컴퓨터로 일을 하면서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글을 쓰는 본인 조차도 한 세트를 내 책상 위에 갖추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였다.

굳이 소비를 자극하려는 광고성 문구로 여러분의 판단력을 흐리려는 것이 아니다. 이 작은 스피커와 소출력의 디지털 앰프는 생각보다 뛰어난 가격 대비 가치를 지녔으며 이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음질적 가치에 대해 많은 이득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두 제품에 대한 음질적 가치를 따져보기로 한다.

덴마크 출신의 오디오

제품에 대해 간략한 브리핑을 해보자. 이미 포토뷰를 통해 소개된 내용이지만 기억을 환기시켜드리기 위해 다시 한번 적어본다. USB DAC 이자 앰프인 LA-200은 Lead Audio 라는 덴마크 업체가 개발, 생산한 제품이며 이를 유통하는 것은 국내 업체은 투애니의 몫이다. 덴마크 설계, 한국 생산, 한국 업체의 유통으로 이루어지는 구조다. 제작자는 소렌 마르크 라센(이하 소렌)이라는 덴마크 출신의 디지털 엔지니어다. 그는 DSP와 프로그래밍 그리고 디지털 회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데 주로 홈 오디오 보다는 프로오디오와 DSP 개발 장비 쪽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홈 오디오 분야에서는 덴마크의 하이파이 업체, Copland의 CD 플레이어 개발에 참여하는 등의 경력을 자랑한다. Copland의 CD 플레이어에 내장된 DSP 필터와 DAC 회로 설계를 그가 맡기도 했으나 외부 용역으로 개발에 참여했을 뿐이며 자신의 이름으로 오디오 제품을 설계하고 제품화한 것은 Lead Audio가 처음이다.

풀 디지털 처리의 디지털 앰프

LA-200은 소렌의 회사 Lead Audio의 두번째 작품이다. 창립작이 되는 TD-100, USB DAC에 이어지는 두번째 제품 LA-200은 그 USB DAC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확장한 USB 기반의 디지털 앰프다. 제조사는 DAC 앰프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디지털 앰프다. LA-200이 비슷한 크기의 USB 기반의 앰프들과 다른 점은 아날로그 신호를 스위칭 증폭하는 Class D 방식의 D급 스위칭 앰프가 아니라 입력에서 최종 스피커의 출력까지 모든 신호의 처리와 증폭이 디지털로 이루어지는 디지털 앰프라는 점이다.

특별히 언급할 점이라면 유사 방식의 제품들과 달리 디지털 신호 처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이 LA-200의 특징이다. 단순히 입력된 디지털 신호를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증폭 이전에 입력된 신호들(특히 USB 입력에 대해)의 지터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보다 정확한 클럭 회로 기법을 도입했고, 모든 디지털 신호들에 대해 자체 버퍼링을 통한 샘플 레이트 컨버팅 처리로 192kHz/24bit 신호로 변환하여 디지털 증폭에 앞서 노이즈와 아티팩트들까지 증폭되지 않도록 디지털 신호 처리를 한 것이다. 이 점이 중저가 USB 앰프들과는 크게 다른 점이다. 비록 저가형 앰프지만 제작자인 소렌의 하이엔드 DSP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이다.

입력은 광, 동축 그리고 컴퓨터용 USB 같은 디지털 신호가 기본이지만 일반 아날로그 입력도 있다. 아날로그 신호는 96kHz/24bit A/D 변환이 되어 다른 디지털 신호들과 동일하게 처리된다. 광, 동축은 최대 192kHz/24bit까지 입력을 받을 수 있지만 USB는 48kHz/16bit 까지만 가능하다. USB로 받을 수 있는 신호의 한계가 LA-200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내부적으로 192kHz/24bit로 업샘플링 처리를 하는 만큼 음질적으로 고해상도에 비견할 만하는 것이 제작자의 변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96kHz 이상의 고해상도 음원을 풀 스펙으로 재생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한 약점이다(하지만 재생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다운 샘플링 처리로 44.1kHz나 48kHz로 재생을 해준다). 출력은 8옴 기준 24W, 4옴 기준 14W다. 분명 수치로 보면 이 앰프에 대한 실망감이 있겠지만 직접 들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에 대해서는 뒤의 리스닝 평가에서 다시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

덴마크 스피커, 오디오 벡터의 귀환

투애니의 이번 패키지의 또 하나의 주인공은 오디오 벡터의 스피커 K-1이다. 국내에서는 이름이 덜 알려진 편이지만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상당한 선전을 하고 있는 하이파이 스피커 업체가 오디오 벡터다. 7~8년 전에 국내에서 잠시 론칭이 되기도 했지만 당시의 상황이나 제품 자체가 큰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기에 소리 소문없이 등장했다가 사라졌다. 하지만 Lead Audio의 소렌이 오디오 벡터와의 개인적 친분이 있었고 LA-200 개발 당시 기준이 되는 스피커로 이들의 스피커를 택한 이유로 이번 패키지 구성이 가능해질 수 있었다. 따라서 Lead Audio의 제품 유통을 맡고 있는 투애니에서도 아예 LA-200과 K-1 Standard를 하나의 패키지로 내놓으면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식으로 한국에 오디오 벡터 스피커를 수입하기로 했다. Ki-1 Standard는 그 신호탄이 되는 셈이다. 7~8년 전에 국내에 론칭되었던 당시 오디오 벡터 스피커들은 다소 무색 무취에 가까운, 확실한 자기 주장이 없다는 인상을 남겼었다. 하지만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의 오디오 벡터는 과거와는 달랐다.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작은 스피커 Ki-1에서 느낀 이들의 사운드적인 변화는 강력한 자기 주장이 심어져 있었다. 바로 명료함, 투명함 그리고 다이내믹스의 강조다. 현대적인 사운드로 화려하게 변신한 것이다.

카본, 실크, 피아노의 3중주

Ki-1 Standard는 크게 S와 K, 2가지로 나뉘어지는 오디오 벡터 제품군 중 후자에 속하는 엔트리 클래스 시리즈의 스피커로, 그 중에서도 가장 작은 북쉘프가 바로 이 Ki-1이다. 오디오 벡터의 스피커들의 특징이라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Ki-1 Standard도 유닛 교체, 인클로저 교체 등을 통해 Super, Signature로 단계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본형이 되는 Ki-1 Standard는 실크 돔 트위터와 글래스/카본 파이버 소재의 5인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 구성의 2웨이 스피커로 구성된다. MDF로 만든 인클로저는 블랙 글로스 마감으로 염가형 제품이지만 퀄리티는 다소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도록 마감 처리를 했다. 기술적으로는 업그레이드 가능, 그리고 크로스오버에서의 자연스러운 대역 밸런스 연결을 선사하는 DFF 크로스오버 등 오디오 벡터 고유의 기술들이 많이 녹아들어있다. 하지만 제 아무리 많은 기술과 특별한 내용이 있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이런 것들이 음질적으로 얼마나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사운드

한 눈에 봐도 이 스피커의 강점은 크기에 있다.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 매력이라는 뜻이다. 컴퓨터 오디오를 염두에 둔 패키지인 만큼 앰프의 제작자인 소렌도 분명 책상 위, 모니터 옆이라는 조건을 고려하여 스피커를 택했을 것이다. Ki-1은 그 조건에 가장 잘 부합할 수 있는 스피커다. 높이 26cm, 폭 14cm, 깊이 22cm 는 일반적인 북쉘프 스피커들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모니터 옆에 두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폭과 깊이가 생각보다 전혀 부답스럽지 않다는 점에 큰 매력이 있다. 이렇게 작은 크기임에도 전체 감도가 88dB에 불과하다. 그 만큼 어렵지 않게 큰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임피던스가 4옴이라서 앰프의 힘이 조금 더 요구되는 스펙이긴 하지만 애초에 스피커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만큼 매칭 앰프인 만큼 LA-200은 이 스피커를 다루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메인 소스는 컴퓨터를 사용했고 USB 연결은 트랜스페어런트의 USB 케이블을 사용했다. 곧 리뷰할 이 USB 케이블은 하이엔드 케이블 업체의 제품치고는 상당히 저렴할 뿐만 아니라 굉장히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준다(이 또한 곧 리뷰될 예정이다). 연결은 컴퓨터 -> Transparent USB -> LA-200 -> 스피커 케이블(막선) -> Ki-1 의 구성이다.

전반적인 사운드는 밝고 역동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크기가 크기인 만큼 저역은 그 깊이감이 한계가 있긴 하지만 책상 위에 놓고 쓰는 만큼 미드베이스와 책상이 가깝게 맞붙게 되어 저역의 양감적인 특성은 결코 부족함이 없다(5인치 유닛이지만 오히려 저역이 약간 부풀어 있다고 느낄 정도다). 새 스피커라 약간의 에이징이 필요는 하겠지만 전반적인 톤은 약간 밝고 화사한 어조다. 둔중하거나 과묵하게 가라앉는 법이 없다. 경쾌하고 거침없이 뱉어내는 시원시원한 사운드는 Ki-1의 장점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밝기나 개방감에 비해 중고역에서 거친 입자나 자극적인 에지감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중역의 밀도감이나 억양감이 또렷하게 살아나며 전체적인 사운드스테이지 재현력도 상당히 좋다. 캐롤 키드 같은 재즈나 최근 유명해진 박정현의 4집, 5집 같은 보컬을 들어보면 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두 가수의 입은 모니터 화면에서 움직이지 않는, 정확하면서도 확고한 음상을 형성하면서 배경의 악기나 효과음들은 좌우로 펼쳐지는 깨끗하고 정밀한 임장감을 보여준다. 마치 헤드폰으로 듣는 듯한 스테이징이 머리 속이 아닌 눈 앞에 펼쳐진다.

다이내믹스를 판단하기 위해 레퍼런스 레코딩에서 발매한 브리튼 오케스트라 그리고 프로디지의 일렉트릭 사운드를 비교해서 들어보았다. 캐비닛 크기와 유닛의 한계에서 오는 초저역 재생의 한계는 있지만 전체 오케스트라의 입체적인 재현은 상당히 인상적이며 절대로 음이 혼탁하게 꼬이는 경우가 없다. 초저역에서 현과 금관 악기들의 고역까지 변화 무쌍한 음의 향연을 빠르고 매끄럽게 소화해낸다. 이는 스피커의 음장감과 명료도의 능력과 앰프의 구동력, 해상력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다이내믹스의 시너지 효과로 느껴진다. 프로디지의 자극적인 효과음들 또한 마찬가지로 초저역의 음을 일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만큼 내주지는 못하지만 책상 위에서 들을 수 있는 음량으로서는 거의 한계치다 싶을 정도의 대음량으로 마음껏 쏟아내준다. 특히 볼륨을 높여도 음이 거칠고 조잡하게 변질되지 않는 점은 이 패키지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 사운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스피커일까 앰프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스피커를 얼마전 소개된 포컬의 Chorus 706V로 교체해보았다. 2배 가까이 커진 크기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 스피커는 감도가 90dB라는 높은 수치를 자랑하는 만큼 소리 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스피커다. 크기는 크지만 앰프에 대한 요구 사항은 오히려 Ki-1 보다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스피커를 바꾸자 확실히 스케일과 음의 변화 폭이 보다 넓어진다. 저역의 깊이감이나 안정감은 한층 깊고 튼실해지면서도 여전히 저역의 빠르기는 그 속도를 잃지 않는다. 특히 넓게 펼쳐지는 스테이지의 스케일과 더욱 깊어지는 전후 깊이감은 분명 스피커의 덕으로 공을 돌릴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점은 같은 앰프로 훨씬 향상된 사운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 커진 스피커에 걸맞은 파워와 스케일 그리고 해상력이 나온다는 것은 그 만큼 LA-200의 잠재력이 Ki-1에서 모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스피커가 커지는 만큼 가격도 그에 상응하게 올라가지만 중요한 점은 앰프가 이 정도 가격의 북쉘프 스피커들을 제압하는 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결론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할 단계다. Lead Audio의 LA-200은 60 만원대라는 가격의 디지털 앰프로 이전에 등장했던 다른 Class D 앰프들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풀 디지털 패스를 유지하는 디지털 앰프라는 점에서 분명히 다른 퀄리티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풀 디지털 증폭이 자칫 디지털 아티팩트만 쏟아내는 문제의 앰프로 전락할 수도 있지만 LA-200은 디지털이 지닌 장점을 제대로 살려내 기존 Class D과는 전혀 다른 수준의 성능을 들려준다. 특히 지터와 노이즈에 대한 대책을 통해, 기존 USB 앰프들에서 나타나던 컴퓨터 노이즈가 스피커로 고스란히 쏟아져 나오는 문제점들이 전혀 없는, 깨끗한 고순도 디지털 증폭을 완성해냈다. 이는 디지털의 장점인 깨끗함, 투명함, 높은 명료도 등을 살려내면서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사운드로 완성시켰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함께 한 오디오 벡터 Ki-1과의 패키지 매칭은 말 그대로 순정 조합이라 부를 만한 깨끗하고 투명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100 만원이라는 돈으로 저렴한 인티 앰프, USB DAC 그리고 소형 스피커 1조를 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기기들의 조합으로 LA-200과 Ki-1이 들려주는 풀 디지털 사운드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사운드적인 매칭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구입해서 케이블 2개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이 만큼 투명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편리하고 듣기 좋은 시스템이 된다는 뜻이다. 특히 부담스럽지 않은, 아주 적당한 크기의 스피커와 역시 크지 않은 디지털 앰프와의 조합은 컴퓨터 하이파이의 이상적인 새로운 솔루션이다. 5W에 불과한 소비 전력이 주는 그린 환경의 하이파이는 또 다른 부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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