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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는이야기

호.떡

작성일 08-06-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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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강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자보내기  (121.♡.11.211) 조회 3,35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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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이 어려운 처지에 어린 3남매를 둔 한 과부가

생계를 위하여 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게 되었다.

혹독한 추위와 어려움 속에서 호떡을 팔던
 
어느 날 ...
 
노신사 한분이 와서

“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맙니까? ” 하고 물었다.

과부는 "1000원이예요 "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노신사는 지갑에서 1000원짜리 지폐 한 장 을 꺼내

과부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냥 가는 것 이었다.

과부가 “아니 호떡 가져 가셔야죠” 말하자,

노신사는 빙그레 웃어며 “ 아뇨 괜찮습니다 ”
 
하구선 그냥 가버렸다.

과부는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 하고
 
그냥 무심코 지나쳤다.

그런데 이튿날 그 노신사가 또 와서
 
1000원을 놓고는 그냥 갔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1000원을 놓구선 그냥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이 다 가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케롤이 울려 퍼지며
 
함박눈이 소복히 쌓이던 어느 날

그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1000원을 놓고 갔다.

그때 황급히 따라 나오는 과부의 얼굴은
 
중대한 결심을 한듯 상당히 상기가 되어있었고

총총걸음으로 따라가던 과부는
 
이렇게 말했다.
.
.
.
.
.
.
.
.
 
" 저... 호떡값 올랐거덩요 "
 
노신사 " 크~ 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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